어린 시절 수도꼭지가 달린 수도 외에 마당에는 손으로 저어서 물을 퍼 올릴 수 있는 수도 펌프가 있었습니다. 이 수도는 계속 젓지 않으면 물이 파이프를 따라 내려가 버리기 때문에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수도에 물을 한바가지 부어 파이프 속의 물을 끌어 올려야 합니다. 이때 수도에 붓는 물을 '마중물'이라합니다.
'마중물'을 부어 끌어 올려지는 처음 물은 파이프 속에 녹아 있던 녹으로 인해 물 색깔이 벌겋습니다. 계속 젓다 보면 시원하고 깨끗한 지하수가 나옵니다.
어린 나이에도 '마중물'이라는 것이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그 물 한바가지로 인해 수도 안의 더러운 것들은 밖으로 다 토해지며 보이지 않는 깨끗한 물이 끌어 올려지기에 이 물이 소중하게 여겨졌습니다. 나도 '마중물'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그때 한 것 같습니다. 나는 없어져도 남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
어제 오늘 성남교회에서 교사 강습회를 하고 있습니다. 더러 반가운 얼굴을 만나기도 하는데 유독 모든 선생님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한 남자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나는 그와 교육대학 같은과 친구입니다. 그때도 성격이 좋았었는데, 이 친구를 보며 문득 내 어린 시절의 '마중물'을 떠올립니다. 이 친구가 이런 인격으로 빚어졌구나. 하나님께서 이 친구를 이렇게 사용하고 계시는구나. 교사이고 훤칠한 키로 인해 무게 잡고 있어도, 그저 웃고 있어도 호감가는 사람인데 그의 됨됨이가 이토록 사람을 배려하고 분위기를 이루어 나가고자 애쓰는 인격으로 빚어짐이 감사하고 그런 사람이 내 친구인 것이 고마웠습니다. '마중물'은 저런 건데. 남을 위해 자신은 없어진 사람. 더러움을 다 토해내게하고 그 속에 용솟음치는 생수를 끄집어 낼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 그 친구는 '마중물'이 된 것 같습니다. 나도 그렇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중물'을 부어 끌어 올려지는 처음 물은 파이프 속에 녹아 있던 녹으로 인해 물 색깔이 벌겋습니다. 계속 젓다 보면 시원하고 깨끗한 지하수가 나옵니다.
어린 나이에도 '마중물'이라는 것이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그 물 한바가지로 인해 수도 안의 더러운 것들은 밖으로 다 토해지며 보이지 않는 깨끗한 물이 끌어 올려지기에 이 물이 소중하게 여겨졌습니다. 나도 '마중물'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그때 한 것 같습니다. 나는 없어져도 남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
어제 오늘 성남교회에서 교사 강습회를 하고 있습니다. 더러 반가운 얼굴을 만나기도 하는데 유독 모든 선생님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한 남자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나는 그와 교육대학 같은과 친구입니다. 그때도 성격이 좋았었는데, 이 친구를 보며 문득 내 어린 시절의 '마중물'을 떠올립니다. 이 친구가 이런 인격으로 빚어졌구나. 하나님께서 이 친구를 이렇게 사용하고 계시는구나. 교사이고 훤칠한 키로 인해 무게 잡고 있어도, 그저 웃고 있어도 호감가는 사람인데 그의 됨됨이가 이토록 사람을 배려하고 분위기를 이루어 나가고자 애쓰는 인격으로 빚어짐이 감사하고 그런 사람이 내 친구인 것이 고마웠습니다. '마중물'은 저런 건데. 남을 위해 자신은 없어진 사람. 더러움을 다 토해내게하고 그 속에 용솟음치는 생수를 끄집어 낼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 그 친구는 '마중물'이 된 것 같습니다. 나도 그렇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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