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말 실수

by 미소1004 2018. 1. 30.

나이가 들수록 말을 조심해서 가려서 말하야하는데 요며칠 말로 인해 머리와 마음이 복잡하다.

1. 방학중 다녀왔던 여행(여행모임)에 대해 불편했던 여러가지 마음을 선배 멤버에게 귀국하는 공항에서 여과없이 말했었다. 어제 이 이야기는 고스란히 후배 멤버들에게 전해졌고...말하지 말았으면 좋았을 것을...

문득 생각해본다. 나는 이 이야기가 멤버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랬는가? 아니면 푸념이었나?

'당분간은 이 여행 모임은 쉬어야겠다.' 라고 마음을 정한 이상 이런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도 이런 이야기는 말하지 말았어야 했다.

2. 오늘 점심 식사하며 학기말 처리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나의 부주의한 질문으로 오해하는 일이 생기고 그 질문에 날카로운 대답이 돌아왔다.

당황한 나는 동학년에 이 이야기를 여과없이 발설.

발설하고 나니 아직 30대의 후배들도 있는데 어른답지 못했다 싶어 말한 것이 후회됨. 그리고 날카로운 대답을 한 분과는 또 어떻게 풀어야할까?

에휴. 복귀하고 나니 맘 불편한 일과 말실수가  자꾸  생긴다.

사람 사는게 단순한 듯 싶어도 참 복잡하고 또 어찌 생각하면 별일도 아닌데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이 자꾸 자꾸 불편해 온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