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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4. 9~12 몽골 파견교사

몽골- 67일차(2014.11.8 토)몽골발레

by 미소1004 2014. 11. 9.

처음엔 더디게만 느껴지던 몽골의 시간이 지금은 가속도를 붙여가며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방의 후배선생님과 늦은 아침을 먹고, 지방 보내기 전에 따뜻한 밥 한그릇 먹여보내려고 바양주르흐시장을 다녀왔습니다.

말고기도 사고, 두부도 사고, 채소도 사서 된장국을 끓이고 고기를 볶았아서 통역샘과 함께 셋이서 늦은 점심을 먹여 보냈습니다. 

몽골 와서는 집에서 거의 혼자서 식사를 하기 때문에 음식을 하지 않고, 여행하는 동안에는 요리사가 있으니 음식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음식을 만들자니  딸랑 두 가지 음식을 하는대도 시간이 들고 힘이 듭니다.

내친 김에 밀가루풀까지 쑤어서 깍두기도 담궜습니다.

 

 

20년을 해 온 일인데...

몸은 편한 것에는 정말 빨리도 적응을 하나 봅니다.

 

마당극 느낌의 몽골 발레를 보고 왔습니다.(15000투그릭)

좀 걷고 싶어서 발레극장 까지 걸어갔다가 걸어왔습니다.

 

 

몽골 전통 의상을 입고 발레 슈즈를 신고 발레하는 장면을 기대하며 간 것은 아니었는데...음악이 좋아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일주일 동안 고비여행을 하느라 몰랐는데 울란의 밤 공기는 밤안개가 낀 듯 뽀얗습니다. 갈수록 더 심해지겠지요 .

목이 매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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