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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4. 9~12 몽골 파견교사

몽골-107(2014.12.18 ) 마지막날-GO HOME

by 미소1004 2014. 12. 18.

12월 18일 목요일 울란바타르 날씨 -24/-11.

지금은 새벽 3시.

잠이 오지 않는다.

한국 가는 날.

몸은 몽골에 있는데 마음은 벌써 한국에 있다.

오전에는 내가 살던 길을 거닐었다.

서울의 거리와 13구역, 산사르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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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몽골아파트에서의 마지막 식사.

 

mk학교 이샘 가족들이 보내온 선물

 

룸메가 준 몽골 기념티셔츠, 나는 아무것도 준비 못했는데.

 

그리고 정신없이 왔다갔다 마음만 분주하게 움직이며 출발 시간은 다가왔다.

떠나본 사람만이 이 기분을 느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55번 학교의 학교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우리 학교에서는 협력교사, 뭉근, 영어교사가 함께 공항에 갔다.

 

공항 도착 후의 시간은 정신 없이 지나갔다. 25명의 한국교사에 각 학교 마다 배웅나온 사람들이 3~4명. 정신없는 가운데 작별을 하고 환전소에서 트그릭을 한국돈으로 바꾸고 23kg짜리 캐리어 하나, 기내용캐리어와 백팩을 랭핑(비용7000투그릭=5000원,한국돈도 가능, 몽골돈이 유리) 패킹하고 오버차지 비용 70 달러를 카드로 계산하고 면세점에서 친척들을 위한 징기스한 500ml(알루미늄 포장) 3병을 구입(1병 13달러), 기내에서 로레알 수분크림(2개-각27000원), 헤라미스트 큐션 구입.

나는 애초에 오버 차지 비용을 물지 않으려고 중간 크릭의 가방 여러개에 짐을 나누었는데 이것이 게산 착오였다. 이렇게 오버차지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 생각했다면 애초부터 짐을 큰 박스에 넣고 팩킹할 것을...

대한 항공은 23kg짜리 캐리어 이외의 짐에 대해서는 32kg이하의 짐에 대해 갯수당 오버차지 비용을 물게 된다. 그래서 가능한 한 짐을 하나의 박스로 포장하는 것이 좋다.

몽골 징기스한공항은 규모가 작아서 5시 20분 비행기를 타는데 4시 55분 부터 탑승이 시작됐다. 

영화 사랑의 레시피 라는 인도 요리 영화 한 프로 보고 나니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짐을 잘 정리해서 꾸렸다고 생각했는데도 막상 3층 택배회사에서 짐을 부치다 보니  이것 저것 빠진게 생기고 들고 가야할 것을 택배로 보내 버리는 사태도 생겼다. 한진택배에서 30kg 짜리 박스 하나는 1만원, 박스포장 9000원.

나는 캐리어 하나 백팩박스 포장 1개 해서 총 29000원의 택배비를 지불했다.

인천 공항 도착한 시간이 9시 30분. 25명의 택배를 모두 보내고 나니 11시 30분. 준비된 셔틀버스를 타고 12시가 넘어서 호텔에 도착했다.

하루 동안 일찍이 경험 해보지 못한 일이 일어났고 너무도 무거운 짐을 을 몇 번씩 옮기고 내리고 손가락 마디가 찢어져 피가 나고 팔도 근육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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