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어제와 비슷하다.
룸메와 떡국을 먹고 나는 출근하고 룸메 학교는 하루 쉰다.
버스 안의 풍경.
간만에 여유있는 버스를 타서 앉아서 간다.
학교앞.
며칠 안남았다.
4번 트롤리의 종점인 암갈랑학교 앞에는 늘상 술주정뱅이들이 대낮부터 있었는데 그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날이 추워지니 학교 앞 길에는 얼어 죽고 굶어 죽은 강아지들이 항상 있다. 주인 없는 개들이 많은 몽골에는 겨울이면 이 개들은 살아갈 수 없을 것 같다.
통춘린의 방에 잠시 들러서 이야기를 나누고 6학년 아이들 수업을 했다.
학교와 관련된 여러가지 사람들과 물건들과 요일에 대해서 배우고 ,10학년 아이들은 요일에 대해서 복습을 하려고 했는데 10학년 선생님께서 들어오셨다.
아이들과 선생님께서 준비한 선물을 하나 하나 설명을 하며 전해주셨다. 통역에게도 선물을 준비하시고...
몽골의 역사와 여러갖가 들어있는 책과 낙타, 에너지가 나온다는 노래가 적힌 액자, 아롤 등.
선생님의 설명에 잠시 눈물을 보이고...
(낙타 무리의 맨 앞에 서서 가는 낙타에게는 방울을 달아 다른 낙타들이 이 소리를 듣고 따라오게 한다고 한다.
낙타 등에 실어놓은 바구니에 아이들을 담아서 이동하기도 한다.자세히 설명하시는 노르쯧트 )
좀 있으니 지난번 역사올림피아드를 도와주었던 역사 선생님께서 또 선물을 들고 인사를 오셨다. 몽골글자가 적힌 책과 몽골에서 만든 와인과 사탕, 낙타양말.
10학년 담임선생님의 한국행을 위한 대사관에 제출할 서류 작성을 위해 법률사무소에 가서 한국대사관에 낼 편지를 한 통 대필하고 집으로 왔다.
약을 먹긴 했는데 몸이 가라앉아 버렸다.
점심을 세시 쯤에 먹고 잤다.
저녁에 한인교회에서 몽골주민들 석탄 사기 성금 모금을 위한 음악회가 교회에서 있어서 참석했다.
홍대샘도 독주를 하시고.. 긴 합창곡이 이어지고...
좋은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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