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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비가 내린다.

by 미소1004 2016. 1. 17.

예배드리고 와서 잠깐 잠이 들었나보다.

공원길 걸을 까 싶어 나가봤더니 이슬비가 내린다. 올 겨울엔 유난히 비가 잦다.

효소를 먹은지 오늘로 20일째다.

처음엔 밥을 먹지 못한다는 사실이 힘들었고 차츰 씹고 싶은 욕구 불만으로 신경이 날카로워지더니... 가루 효소로 바꾸고 나서는 정말 그냥 밥이 먹고 싶다.

기억속에 저장되어 있는 익숙한 된장냄새, 된장 맛,  김치 냄새, 김치 맛, 그런 것들의 기억이 그리워서 참을 수가 없다.

막상 먹어보면 이런 것들은 정말 짜고 맵고 자극적인데...

 

몸이 붓는 것은 효소를 먹어도 여전히 해결되지않았다. 굶어도 붓는 것을 보면 내 몸 자체의 문제이고 음식과는 별 상관이 없는 것 같다.

위는 좀 좋아지기를 바라고...

무릎은 통증은  확실히 좋아졌고 족저근막염은 방학 동안은 나를 심각하게 괴롭히지 않았다. 그렇다고 통증이 전혀없는 건 아니지만 이정도는 견딜만하다. 더 나빠지지 않길 바랄 뿐이다.

 

어제 만난지 10년도 더 된 오랜동료를 만났다.

어제 본듯 만나자 마자 온갖 주제로 이야기를 옮겨가며 세시간이나 수다를 떨었다.

 

세월을 피해가는 사람은 없다. 세월의 흐름따라 40이 넘으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늙어가나 보다. 그리고 늙어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나보다.

https://www.youtube.com/watch?v=jZYSKLXRh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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