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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하빈

빈이와

by 미소1004 2016. 1. 28.

어젯밤 빈이와 싸웠다.
영어학원 잠깐 갔다온거 말고는 하루 종일 집에서 폰과 컴퓨터를 번갈아가며 하는 빈이는 그만하라고 하면 방에서 이어폰을 끼고 폰을 들여다 본다. 거실에 나와서도 TV를 보는 척하다가 또 이어폰을 끼고 폰이나 노트북을 들여다 본다. 방학을 이렇게 보내다 보니 이 일로 일주일에 한 번씩은 야단을 듣는 것 같다.
이 정도는 중독이다. 심한 중독이다. 친구를 만나도 이 아이들은 함께 말을 해가며 또 게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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