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생일 선물 산다고 아침부터 가방에 돈 만원을 챙겨든 아이는 학교를 마치고 학원을 거쳐 다시 집으로 와서 자전거를 타고, 자신이 기억하는 길로 양말 선물을 사러 간 모양입니다.
가다가 길을 잃었고 선물 사려고 했던 마음은 접고 케잌을 사기로 마음을 바꾸었나 봅니다.
빠나미에서 만원짜리 쵸코 케잌을 들고 행복했을 아이를 생각하니...
아마 그 케잌은 만원이 넘었을 터. 분명 마음씨 좋은 주인이 케잌을 내 주었을 것이고...
자전거타고 케잌상자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는 구름 속을 달려오는 것 같았을 테지...
그런 사랑스런 아이와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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