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게 편하지않아서 새벽에 약먹고 잠시 잠이 들었다.
하림이 하빈이 교회에 데려다 주고 삼천포로 향했다.
가는 길에 칠암동 천전시장에 들러 순대도 사고...
내가 진주에 살면서부터 이집 순대를 먹었으니 내가 아는 시간만도 89년부터 계산해도 이십년이 훌쩍 넘는 시간을 한자리에서 순대를 팔고 계신다.
삼천포항은 진주에서 가깝고 항구가 복잡하지않아 갑갑할때면 언제나 찾는 곳이다.
바다만 보고 올려했는데... 뜻하지 않게 회를 뜨게되었다. 늘상 가는 윤정상회에서 광어, 문조리, 게불 이만오천원어치를 샀다. 횟골목에서 초장 된장도 구입해서 바다가 보이는 길가 차안에서 회를 먹었다.
삼천포항 부둣가에는 삼치와 오징어 선별작업이 한창이었는데 그 수가 너무 많고 늘어진 오징어들을 보니 한동안은 오징어 먹고 싶은 마음이 없을것 같다.
진주 오는 길은 옛날길로 해안선을 따라오다 바닷가에 잠시 내려 굴캐는 할머니를 보고 나도 굴 몇개를 돌로 깨서 바닷물에 씻어 먹어보았다.
'짰다.'
잠시나마 밖에 있는 동안은 숨쉬기가 훨씬 나았던것 같다.
그나저나 먹는 일에 돈을 이렇게 쓰고 다녀도 되나 싶다. 며칠 이렇게 하다보니 내 월급이 많은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욕먹을 소린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이 된다.
오늘은 결혼기념일이다. 저녁땐 남편과 찻집에 들러야겠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하림이 하빈이 교회에 데려다 주고 삼천포로 향했다.
가는 길에 칠암동 천전시장에 들러 순대도 사고...
내가 진주에 살면서부터 이집 순대를 먹었으니 내가 아는 시간만도 89년부터 계산해도 이십년이 훌쩍 넘는 시간을 한자리에서 순대를 팔고 계신다.
삼천포항은 진주에서 가깝고 항구가 복잡하지않아 갑갑할때면 언제나 찾는 곳이다.
바다만 보고 올려했는데... 뜻하지 않게 회를 뜨게되었다. 늘상 가는 윤정상회에서 광어, 문조리, 게불 이만오천원어치를 샀다. 횟골목에서 초장 된장도 구입해서 바다가 보이는 길가 차안에서 회를 먹었다.
삼천포항 부둣가에는 삼치와 오징어 선별작업이 한창이었는데 그 수가 너무 많고 늘어진 오징어들을 보니 한동안은 오징어 먹고 싶은 마음이 없을것 같다.
진주 오는 길은 옛날길로 해안선을 따라오다 바닷가에 잠시 내려 굴캐는 할머니를 보고 나도 굴 몇개를 돌로 깨서 바닷물에 씻어 먹어보았다.
'짰다.'
잠시나마 밖에 있는 동안은 숨쉬기가 훨씬 나았던것 같다.
그나저나 먹는 일에 돈을 이렇게 쓰고 다녀도 되나 싶다. 며칠 이렇게 하다보니 내 월급이 많은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욕먹을 소린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이 된다.
오늘은 결혼기념일이다. 저녁땐 남편과 찻집에 들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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