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금요일밤 농막에서 자고
나는 토요일 새벽시장에서 고구마모종을 구입했다.
금요일 오후 나를 야단치던 정형외과 의사샘 말처럼 (나는 거기다 주삿바늘 꽂으면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았는데) 어깨는 완전하진 않지만 통증이 많이 가셨다.
12시쯤 점심 시간 맞춰서 송정숲으로 우리 부부를 초대한 집사님과 합류.
가는 길에 무인판매대에서 만원 주고 구입한 딸기는 영 맛이 없어서 우리를 실망케 했다.
세시간 가량 머물렀다.
밥 먹고 불피우고 차마시고 수다 떨다가 돌아와서는 어둑해질 무렵까지 잤다.
송정숲은 여전하였고
모든 것 준비에 고기까지 구워서 서빙해주신 내외 덕분에 진짜 준비없이 숫가락 밥그릇만 들고가서 편하게 쉬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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