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일찍 일어나는 하빈이는, 쉬는 토요일 아침에는 나를 깨우지 않는다. 혼자서 아침을 챙겨먹고 누가 깰새라 텔레비젼 볼륨을 낮추고 자기가 보고 싶은 만화영화를 실컷 본다. 눈을 뜨니
8시가 훌쩍 넘어 버린 시간이다. 하림이는 카레밥을 먹고 짜장 떡볶이를 만들어 달래서 먹는다.
남편은 빵으로, 나는 하빈이가 만든 달걀 후라이를 먹고, 하빈이는 배가 고프지 않다고 아침을 아직 먹지 않았다.
식사하며 하빈이랑 장기를 두었는데 아직은 내가 이긴다. 하지만 이녀석 제법 자리를 잘 찾아서 말을 둘줄 안다.
오늘도 날은 쨍하지 않다. 날씨가 정말 이상하다.
차 한잔 마시고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고....
해나기 전에 매화향을 맡아볼 참이다.
매화향은 아침, 저녁, 밤, 새벽에 나는 향기가 모두 다르다. 나는 깊은 밤의 매화향이 가장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새로운 직장에 적응을 못해서인지 잠도 잘들지 못하고, 쉬는 날에도 심장이 이유 없이 뛰고 불안하다.
어제 시내에서 작년에 함께 근무하던 분을 만났는데, 나는 그곳 이야기가 듣고 싶지않아서 가벼운 인사만 하고 헤어졌다.
흠...
얼만큼 나이가 들어야 이런 일들에 마음이 요동하지 않을 수 있을까?
8시가 훌쩍 넘어 버린 시간이다. 하림이는 카레밥을 먹고 짜장 떡볶이를 만들어 달래서 먹는다.
남편은 빵으로, 나는 하빈이가 만든 달걀 후라이를 먹고, 하빈이는 배가 고프지 않다고 아침을 아직 먹지 않았다.
식사하며 하빈이랑 장기를 두었는데 아직은 내가 이긴다. 하지만 이녀석 제법 자리를 잘 찾아서 말을 둘줄 안다.
오늘도 날은 쨍하지 않다. 날씨가 정말 이상하다.
차 한잔 마시고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고....
해나기 전에 매화향을 맡아볼 참이다.
매화향은 아침, 저녁, 밤, 새벽에 나는 향기가 모두 다르다. 나는 깊은 밤의 매화향이 가장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새로운 직장에 적응을 못해서인지 잠도 잘들지 못하고, 쉬는 날에도 심장이 이유 없이 뛰고 불안하다.
어제 시내에서 작년에 함께 근무하던 분을 만났는데, 나는 그곳 이야기가 듣고 싶지않아서 가벼운 인사만 하고 헤어졌다.
흠...
얼만큼 나이가 들어야 이런 일들에 마음이 요동하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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