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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하빈

스펀지 같은 하빈이

by 미소1004 2009. 11. 30.
토요일 오후,축협 앞에서 어묵을 순식간에 몇개씩 먹어 치운 하빈이는 저녁도 먹지 않고 잠이 들었었는데, 밤 12시쯤에 한번 잠이 깨어 울더니, 새벽 한시가 지나자 배가 아프다고 칭얼대기 시작하였습니다. 두시가 지나자 배앓이가 심한것 같아 어린이용 정로환을 두알 먹였는데도 결국은 응급실에 가서 약한 장염이라는 소리를 듣고 링거를 네시까지 맞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달란트 시장에 들뜬 하빈이는 아픈것도 다 잊어버렸는지 빨리 교회에 가자고 성화를 부렸습니다. 밤새 아팠다는 사실이 나도 믿기지 않을 정도 입니다. 
 잠을 설친데다가 교회 주일학교 달란트 시장 준비로 바쁜 아침을 보내고, 교회 식사 당번이라 배식하고 설걷이 한시간 정도하고 다시 오후예배때 서게 될  유초등부 찬양 준비하고 예배드리고 나니 몸이 꼭 물먹은 솜 마냥...
집에 와서 샤워하고 눈 감았는데 월요일 아침입니다.
아이들은 엄청난 복원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꼭 스펀지 같습니다.
눌러도 금방 그 형태를 유지하고 물을 부으면 그 물을 그대로 흡수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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