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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by 미소1004 2011. 1. 8.

2010년 가을에 개봉했던 코미디영화. 영화 보며 웃다 울고 보면 영화는 끝나 있다. 특히 엄태웅의 연기를 좋아해서 다시 한번 더 보게 되었다. 물론 여자 주인공 희중 역을 맡은 배우도 연기가 눈에 거슬리지 않으면서 편안하고 그리고 이쁘다.
나는 엄태웅이 와인바에 엎드려 고해성사처럼 하던 대사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유학시절 동거녀를 두고 다른 여자와 하룻밤을 보낸 자신의 마음의 불편함을 들고 싶어 동거녀도 다른 남자와 그러길 바랬다는 그래서 그랬다고 믿어버리기로 작정했다고 하는 그의 고백이 마음에 남았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 악한 사람으로 남고 싶진 않은가보다. 자기가 잘못했으면 남도 그런 잘못을 저질러 주기를 바라는 묘한 심리가 있다.
그러면서 자신의 마음은 부담을 들고, 자신이 아닌 다른 어떤 원망의 대상을 찾아 원망을 하는 묘한 심리를 가지고 있다.
꼭 내 마음을 들킨 것 같은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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