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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엄마 만나러 밀양으로

by 미소1004 2020. 3. 26.

하림이의 제안으로 어제 낮에 갑자기 밀양을 가게 되었다. 출근했던 남편도 조퇴를 해서 2시쯤 함께 출발했다.
밀양에 갔더니 남동생과 조카 진경이가 와서 일을 하고 있었다.
함께 작은방에 쌓아 둔 책을 몽땅 밖으로 빼고 어지럽게 널린 박스도 정리하고 밖으로 빼낸 엄마 냉장고도 다시 거실 창쪽으로 옮겼다. 냉장고에 가려면 문턱을 넘고 신발을 신고 가야하는 버거로움이 계속 맘에 걸렸다. 냉장고 짐을 빼고 다시 넣고 6인분의 식사를 준비해서 먹고 설걷이까지 하고 다시 진주로 왔다.
새벽부터 열도 좀 있고 배도 아프고 하더니 하림이 가는 것도 보지 못하고 병원을 갔다. 가던 병원은 문을 닫아서 휴먼시아쪽 새로 생긴 병원에 갔다. 몸살이라고 했다. 배 아픈 것 때문에 장염인가 싶어 피검사 까지 했는데 염증 수치는 괜찮다고 했다. 병원비가 4만원 가까이 나왔다. 이쪽 병원비는 신안동보다 항상 비싸다. 같은 의료기관인데 꼭 검사 같은 걸 더 해서 그런가 보다.
밀양행 휴유증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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