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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치료

여수백병원 어깨통증 입원 치료 이야기(입원1일차)

by 미소1004 2023. 1. 25.

 

새벽

집에서 5시 출발, 6시 35분 병원 도착. (병원 옆 공영주차장 건물 3,4층은 여수백병원이 관리를 해서 이곳에 주차하면 주차비는 무료이다. 1,2층은 2시간 까지는 무료이고 나머지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아침

내 앞에 10명이 접수를 한 상태였다. 7시 30분 백원장은 연결된 4개의 진료실을 오가며 진료를 보았다.
입원을 위해 옆 건물의 이비인후과에서 코로나검사를 받고 병실에 입실했다.
입원 후에 엑스레이, 손가락 초음파, 목과 어깨의 mri, 심장초음파, 혈액검사, 뇨검사를 했다.

점심 먹고 
비몽사몽 졸다 깨다를 반복하다 침대 위 개인모니터로 '노팅힐'을 보았다. 혹시나 해서 유선이어폰을 챙겨왔는데 개인모니터의 리모컨에 이어폰을 꽂아서 사용하게 되었다. 줄리아 로버츠의 미소가 아름다운 영화였다.

저녁 먹고
병실 사람들과 병원 오기 전의 통증과 수술 계기, 수술 과정, 수술 후의 통증, 치유 과정에 대해 들었는데 덜컥 무서워졌다.
게다가
좀 전에 어깨 봉합술을 받고 돌아오신 60세 환자 보호자에게 간호사가 설명하기를 엄청 아플거리고 무통 달린 것 사용하는 법과 증상을 설명하는 것 듣고 있으니 더 무서워졌다.
수술환자들은 수술 전에 나처럼 입원하여 검사를 받고 퇴원 후 다시 날을 받아 수술 전날 입원하여 수술을 했다고 한다.

저녁 8시 30분.
수술 마치고 올라온 원장은 수술 환자들의 차트를 보며 수술 결과와 경과를 한참 동안 설명하고
나처럼 사진 찍고 검사한 사람들은 시간이 너무 늦어 내일 오전에 설명을 해준다고 했다. 하긴 4층 병동 말고도 5-7층 까지 병동이 있으니...

이 병원 백원장은

여기 모든 입원 환자들의 진료와 수술을 혼자서 한다. 아침 7시 30분 부터 시작된 진료는 오후에는 수술로 이어져... 밤 9시 가까운 시간까지 병원에서 환자와 있는 중.
상상초월이다. 물론 수족처럼 움직이는 의료팀의 마술 같은 서포트가 있어서 가능하겠지만 그래도 고개가 절레 절레 흔들어지는 상상초월의 능력이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설명하는 그의 자세가 차근 차근 조근 조근 미소띤 얼굴이라는 것이다.

(병원 시설)
#샤워실에는 세면용품(샴푸, 린스, 바디워시)구비되어 있음
#식사는 전망 좋은 9층(식당 이름이 '잔치') 식당에서 거리 유지하며 식사함, 메뉴가 매우 훌륭하며(아침에는 거의 호텔 뷔페)보호자는 식권을(6천원) 원무과에서 구입하여 입장 가능,식사후 차까지 완벽 구비
#병실에는 개인옷걸이, 비번달린 개인사물함, 개인냉장고가 있음
#복도가 넓어서 실내 산책 가능, 계단을 이용하여 운동하시는 분도 많고 1층 로비도 넓음.

#1층 까페가 있다는게 너무 행운이다.(아메리카노2500원)

#직원들이 친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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