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은 우리끼리였는데 전화가 와서 한 팀 더 합체.
즐거운 시간이었다.
용소는 장박텐트가 많고 아직 사이트 정비는 깔끔하지 않았다. 관리하시는 분은 아주 친절했고 모기가 좀 있었고 물은 맑지 않은데도 물에 들어가 노는 사람들이 많았다.
토요일 낮이 되자 사람들이 아주 많아졌다. 아마도 가볍게 텐트 치고 하루 놀다 가는 사람들처럼 가벼운 짐을 들고 나타났다. 수로 너머는 개인 사유지인데 평상을 대여해 주는 곳이 있었다.
조용한 가운데 소쩍새소리 개구리 울음 소리 실컫 듣고 장작은 밤새 아침 나절 내내 때다가 고기 구워 먹고 짐 챙겨서 12:30분 쯤 집으로 출발.
집에서 30분 거리. 지금부터 9월 초 물놀이가 가능한 시기에는 피해야 할 캠핑장이다.
저녁엔 가브리살, 가래떡, 단밤을 먹었고 아침에는 누룽지, 김치, 닭똥집채소볶음, 점심은 삼겹살과 쌈. 아주 아주 좋았던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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