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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우선 순위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 5.
방학을 한지 2주가 흘렀습니다.
그간에 많은 일들을 하였고 오늘 하루도 무척 바쁘게 보냈습니다. 딱히 정해져 있지 않는 일상의 일들은 별반 변화가 눈에 띄지 않고 결과에 대한 성취감이 낮기 때문에 사람을 쉬 지치게 한다 싶습니다.
식사 준비, 청소, 빨래, 장보기, 아이 돌보기...

방학 동안 읽으려고 주문한 몇 권의 책이 2주가 가도록 한 권도 끝내지 못한 채로 있습니다. 매 순간 내가 하여야 할 우선 순위에 따라 일을 처리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결과이기도 하고 또 그것이 불만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계획을 수정하여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해보아야겠습니다. 집안 풍경이 내 마음에 차지 않더라도 보아 넘길 줄 아는 마음을 가지고 하고 싶은 일을 하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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