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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허리디스크.족저근막염

입원 4일차(2018.11.21)고주파열치료,신경성형술

by 미소1004 2017. 11. 21.

​아침, 점심 금식. 물도 금지.
1시 30분에
수술방에 옮겨졌다.
수술
마치고 나온 시간은 3시 50분.
수술.
그거 너무 아팠다. 의사는
거짓말쟁이다.
의사가
설명할 때는 바늘로 찌르는 정도라 했다.

(고주파열시술)
왼쪽
허리에 구멍 2개, 오른쪽에
1개, 유착된
부분에 약을 넣기 위해 꼬리뼈에 1개.
부분
마취를 하고 하는 것이라 별로 아프지 않을 거라는 의사샘의 말을 믿었었는데...
구멍을
뚫어 바늘을 넣는 통증은 참을 있었다. 그곳에 카데터를 삽입하여 아픈 곳을 찾아가서 고주파로 분씩 태우는 시술은 정말 너무 아팠다. 아플수록 정확한 부위를 찾은거라 수술 성공 확률이 높다했다.
부분마취는
피부에만 해당되고 구멍을 뚫어 고주파로 태우는 동안은 고통이 심했다. 시간이 어서 가기만을 기도했다.

(신경성형술)
허리에 낸 구멍으로 카데터를 삽입하여 고주파열치료를 하고나면 신경성형술이 이어진다.
가장
아팠던 부위는 꼬리뼈.
그 부분에
신경이 모여 있어 아팠다. 꼬리뼈에 구멍을 뚫고 그 곳으로 유착을 풀기 위해 약을 넣을 때는 10cc를 넣고자 하였으나 고통이 너무 심해 3cc만 넣고 포기했다. 허리에 파르테논 신전의 돌 기둥이 떨어진 것처럼 허리가 끊어질 아팠다. 정말 많이 울었다.

추위에
떨고 고통에 떨고. 수술방 나와서 귀마개를 하고 잠깐 잤다. 귀마개는 mri검사할 때 주신 것인데 다인실 사용자는 정말 유용하다. 귀마개만 하면 다른 소리가 거의 차단된다.
수간호사님이 병실로 와서 실은 자신도 3월에
수술을 받았다 했다. 너무 아파서 많이 울었다 했다. 그런데 그 아픔을 차마 말하지 못했다고 했다. 내가 무서워할까봐.
저녁 식사는 나에게만 주어진 별도의 식탁에서 서서 먹었는데 입맛이 없어 두세 숟가락 뜨다 말았다.

허리보조기를 구입하라고 해서 270,000원을 주고 구입했다.(현금 25만원)

(병문안)
아가씨가 롤케잌과 금일봉을 가지고 문병을 왔고, 8시쯤에 김삼희샘이 오셨다. 만두랑 김밥 사오셔서 나도 2개씩 먹었다. 롤케잌 사오셔서 하나는 간호사님들과 나누었다.
아가씨가 폰을 두고 갔다.
9시 면회 종료 안내방송이 나왔다. 이 문화는 참 좋은것 같다. 다인실 환자들이 쉴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제도이다.
밤에 자긴 전에 화장실 간다고 걸어보니 허리 통증이 거의 없어졌다.

(수술1 일차 소감)
오늘은 화요일
의사샘은 목요일 오후쯤엔 통증이 많이 좋아질거라 했는데 일단 지내봐야겠지.
원래 내 허리는 자리에 20-30분 이상 서 있거나 앉으면 아파오는데 이걸 시술 후에 실험해봐도 되나? 안그러면 시술의 효과를 확인할 길이 없는데.

수술을 받는 중에 엄청 고통스러웠을 때 창조주인이신 예수님이 피조물들의 멸시와 천대속에서 십자가에 달리신 고통을 잠시 생각했다.
우리 주님 얼마나 아프셨을까? 나는 한시간이었는데 우리 주님은 그 긴 고통의 시간을 어떻게 견디셨을까? 얼마나 아프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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