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chool/2019곤명6학년

작은 학교

by 미소1004 2019. 3. 4.

​여기 저기서 겁 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또 본래 소심함 때문인지 어제 이샘 만나 샘이 사랑하던 아이들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마음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세시간 정도 잠을 잤던 것 같다.
첫날은 예상보다는 괜찮았다.
특별한 아이는 복지관에서 파견을 나온 돌봄보육사가 두 시간 반을 함께 교실에 있어주었고, 몇 몇 욕을 대수롭지않게 사용하는 아이가 있었고 수업 중에 내 이야기를 수차례 컷 시키는 아이가 있었지만...낯선 하루였지만. 그래도 하루를 잘 보냈다.
퇴근이 늦어졌고 더 늦어지기 전에 집에서 일할 거리를 들고 퇴근했다.
내년 이월에 이 아이들 졸업시킬 때 이 글을 다시 읽어보고 싶다. 그땐 무슨 생각이 들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