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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퇴원

by 미소1004 2016. 3. 9.

7일간의 외출을 마치고 오늘은 집에 가는 날.

퇴원하는 이 날에 문득 떠오르는 생각.
'이 땅에서 잠시 동안 나그네 삶을 살다가 곧 돌아가 그 곳에서 영원한 삶을 살리라.'
입원 7일 동안의 짐을 정리하니 아주 단촐하다.
슬리퍼, 칫솔, 물 컵, 충전줄, 화장품. 입었던 옷과 가방 하나, 신발.


이렇게 단순하게 사는 건 힘들겠지만, 그래도 가능한 한 단순하게 살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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