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돌아온지 채 한 달도 못되어 하림이는 기숙사 입사를 했다.
허리가 좋지않았던 나는 뒷자석에 누워서 광주까지 갔다.
일찍 도착한다고 했지만 벌써 침대의 1층은 먼저 온 사람들이 차지하고 2층만 남아있었다.
하림이 알바할 식당도 밖에서 살펴보고 점심먹고 차 한 잔 마시고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광주예술의거리'를 들렀는데 아쉬운 풍경이었다.
하림이는 언제나 마음이 아픈 아들이다.
좀 더 부드러워지고 좀 더 성숙되어가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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