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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호원정,키큰 나무 작은 풀 숲

by 미소1004 2009. 9. 30.

친한 선생님들이랑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문산에서 금산 쪽으로 10분 정도 차를 달리다보면 금호지를 나타내는 앙증맞은 작은 다리를 옆으로 하고 예쁜 '호원정'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정식에서 부터 전골, 찌게 ,고기류를 팔고 있는데 직장을 이곳으로 옮긴 후로는 경관이 좋아서 자주 들르게 됩니다. 
밑반찬도 괜찮은 편이고 주메뉴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어제는 넷이서 오리 주물럭을 먹었습니다. 나는 오리 고기는 딱 세점만 먹고 채소쌈을 먹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맘 편하게 먹었습니다. 식사하고 헤어지기 아쉬워 다시 문산으로 나오는 길 중간쯤에 있는 '키 큰 나무 작은 풀숲'에 들러 차를 마셨습니다.
이곳도 근래 자주 들르게 되는 찻집입니다. 전통차와 가벼운 식사를 파는 곳인데 건물 주변의 야생화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도 주변이 어두워져 몇장 담지 못했습니다.
근데 이 곳 주인님으로 부터 그동안 계속 궁금해서 여기저기 묻고 다녔던 꽃이름을 듣게 되었습니다. 가로수 밑에 심긴 그 꽃. 그 꽃 이름은  "가우라', '백접초','홍접초'라 불리고 있었습니다.
누가 이름 지었는지 정말 꼭 맞는 이름입니다. 정말 꽃이 '작은 나비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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