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샤로호를 떠나 아칸호와 작은 호숫가를 따라 있는 상점들을 구경.
아칸을 떠나 오비히로 롯테카이(육화정)가게 들러 케잌, 빵을 먹었다. Fujimaru백화점 앞 노점에서 길거리 음식을 먹고 싶다해서 점심은 길거리 음식으로... 오징어통구이, 오코노미야끼, 야끼소바.
치토세에서 묵으려 했던 캠핑장은 거절을 당하고 그곳 관리인으로 부터 12km 떨어진 다른 캠핑장을 추천받아 홋카이도 캠핑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하림이 말로는 '인생 대화'라는 대화를 아빠와 나누었다고 하고...
내 허리는 오른쪽은 숨만 쉬어도 아프고 입안은 이틀째부터 헐더니 혓바늘까지 돋아 심해지고 있다.
무리한 장거리 이동이 가장 큰 것 같고 매일 이동한 캠핑장도 한 몫을 했다.
계획 짤 때부터 하루 하루 다른 캠핑장은 무리라고 몇 번을 말 했지만...
(생각해 볼거리)
1.체력 문제, 매일 매일의 장거리 이동은 가장 큰 문제다.
2.나한테 별 감흥이 없는 캠핑...
3.다른 여행스타일...
나는 멀리 옮겨 다니지 않아도 이쁜 곳에서 느긋하게 차를 마시고 책을 읽고(책도 들고 왔는데...) 이색적인 물건들을 구경하고 천천히 다니고...이러고 싶었다. 이번 여행은 분명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고, 남편은 그럴 시간이 충분하다고 말했지만 일단 예쁜 빵집이나 가게를 들어가면 남편은 표정이 변하고 알아서 골라오라고 하고 가게 밖에서 서성댄다. 일도 관심이 없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이고... 그리고 제촉하고 또 제촉한다.
너무도 달라서..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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