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쫒겨 또는 내게 리모컨을 가질 기회가 없어서 보지 못했던 영화를 몽 땅 모아서 머리가 띵하도록 보는 중.
'오베라는 남자'는 책을 읽은 후라 좀 실망스러웠다.
친구는 역겹다 했는데 난 재미있게 보았다.
'해어화'. 말을 알아듣는 꽃.
기생을 부르던 이름이었다 한다. '화대'라는 말의 유래도 거기서 나왔나 싶다.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아름다운 영화다. 그리고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아름다운OST.
특히 기억에 남는 노래는 '사랑. 거짓말'이라는 곡.
내 가슴에 너 외에 다른 사람 품어 본적 없다는 남자의 말을 믿었던 여인이 사랑하는 남자로 부터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을 때의 아픔이
절절한 영화.
아무도 죄인은 없는데 영화는
비극으로 끝이 난다.
그리고 아직 보지못한
'널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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