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약1 엄마를 위해서 오늘은 속도를 좀 내어 걸어서 서부시장까지 가보기로 했다. 중간에 이마트 들러서 잠시 쉬고 아름다운 가게도 잠시 기웃거렸다. 빈이가 좋아하는 수크림빵을 사고 지난번 엄마가 말한 무릎에 좋다는 ‘우슬’이라는 약초를 구입할까해서 건재약방을 들렀다. 우슬로는 약효가 없다고 하셔서 우슬과 스무가지 정도의 약재를 넣은 무릎 통증에 좋다는 약을 짓기로 했다. 75세, 고혈압이 있다고 좋게 지어달라고 부탁에 또 부탁을 하고 찻물에 넣게 택배 상자에 우슬 몇 뿌리를 잊지말고 꼭 넣어달라고 부탁하고, 택배주소를 남기고 나왔다. 서부 시장에서 35년 장사를 했다는 노부부. 돈을 지불한 영수증은 안주시냐고 했더니 명함 뒤에 한자로 완불했음을 적어 주신다. 오랜 세월 신용으로만 장사를 하신걸로... 그렇게 믿기로 했다. 2017. 1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