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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치사전 사는 것이 쉬워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사는 것이 죽을만큼 힘겨워서 버틸 수 없을 것 같을 때도 있었습니다. 사는 것이 하찮을 때도 있었고 그와 반대로 너무 귀하고 눈이 부셔 날마다 웃으며 살 때도 있었습니다. 마흔을 맞으며 새로운 삶의 도전을 하기로 결심하고 마음이 새로와서 좋기도 했지만 부담으로 인해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도전하지 않는다면 그 속에 안주해 버린다면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압니다. 내 생애 도전해야만 얻을 수 있는 가치를 결코 맛볼 수 없음을... 반드시 내가 직접해야만 알 수 있는 기쁨이 있다는 것을. 나는 도전하는 사람이 좋고 그 사람은 오래 가까이 하고 싶습니다.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 6. 7.
LIFE IS... 깊은 밤. 밖을 내다보고 있으니 어릴 적 생각이 납니다. 혼날 일이 거의 없긴 했지만...그래서 드물게 혼이 나는 날은 더 서러웠던 어린 시절. 어느 여름날, 부모님께 혼나고 저녁도 먹지않고 대문 밖에 쪼그리고 앉아서 울던 기억. 바깥 어두운 곳에서 집안을 보고 있으면 밝은 그곳은 내가 있을 곳이 아니란 생각에 도망을 가버릴 까 하고 고민했던 밤이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온전히 내가 잘못해 놓고도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서 알 수 없는 분노를 엉뚱하게 풀어보려했던 기억들. 그때는 어떻게 울음을 그치고 집에 들어가 잠을 잤는지 기억이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엄마가 날 찾아 데리고 들어가셨거나 아니면 울다 지친 내가 몰래 집에 들어가 잤겠지... 다음날엔 다 잊어버리고 따뜻해 보였던 그집에 내가 들어가 지내왔습니다.. 2009.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