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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수스도서관2

에페소 셀수스도서관 앞에서 1월에 함께 터키 여행을 했던 선생님으로 부터 메일이 왔다. 몇장의 사진과 함께... 함께 했던 사람들 한사람 한사람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분들은 내 후년에 북유럽을 함께 가기로 하셨단다. 나도 함께 가자고 제안을 하셨다. 좁은 차안에서 열흘을 함께 다니는 동안 정이 듬뿍들었던 모양이다. 많은 부분이 무너지고 없어졌는대도 불구하고 이 건물은 아름다웠다. 그리고 이곳이 도서관이라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다. 항구에서 배를 타고 왔던 사람들이 항구길을 걸어 올라오면 아름다운 도서관이 있고 불과 몇미터 길 건너 맞은편이 '사랑의 집'(유곽)이었던 이곳. 도서관과 유곽이 그리고 많은 철학자들이 토론했던 광장이 공존하는 이곳.셀축. 2011. 2. 9.
터키여행6일차(셀축,히오스섬) 이른 새벽 아마도 4시쯤 눈을 뜬 것 같다. 파묵갈레의 그 아름다움은 잊을 수가 없다. 석회붕의 아름다움을 뒤로 한채 컵라면과 햇반 오징어젖갈 김치로 호텔 뷔페식당에서 아침을 먹은 후 차를 타고 셀축 에페소를 향했다. 가는 도중에 실크양피라 불리는 가죽 가게에 들러 가죽제품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 나도 하나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그냥 나왔다. 아쉽긴 했다. 터키에서의 마지막 정식을 또 터키식으로 먹고 셀수스도서관이 있는 곳을 향했다. 아름다운 건축물들. 사실 터나 돌기둥, 대리석 바닥을 보고 아크로폴리스 아고라, 셀수스도서관, 유곽, 그 외의 집들을 상상할 수 있는 힘이 없다면 이곳은 그저 돌덩이가 뒹굴어 다니는 그런 곳에 불과하다. 에베소를 거쳐 체스메항에 들러 그간 우리를 가이드해 .. 2011.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