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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렌지2

기계는 정말 친해지지 않는다. 지난 주일날 QOOK을 신청하며 집에 몇가지 기계가 들어왔습니다. QOOK 전화기! 개인적으로 작고 단순한 디자인을 좋아하기에 내눈엔 집에 사용하고 있는 비싼 전화기보다 이쁩니다. QOOK 리모콘은 원래 사용하던 우리집 리모콘보다 불편해서 AS기사님께 문의했더니 버튼이 약간 위로 올라와서 누르기 편한 하얀색 리모콘을 하나더 주고 가셨다. 12년된 전자렌지 폐기하고 인터넷으로 구입한 삼성 전자렌지 78,000원. 내가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동안 하림이가 싱크대 위에 자리를 만들어 진열해 놓았습니다. 며칠후면 도착할 컴퓨터와 함께, 갑자기 집에 전자제품이 늘어났습니다. 기계엔 관심도 없고 별로 친하지도 않아서 텔레비젼 켤때마다 하림이에게 리모컨 사용법을 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2009. 11. 26.
전자렌지가 고장나다. 12년된 전자렌지(삼성 빵간색)가 사흘전부터 버튼이 전혀 말을 듣지 않아 아침에 차에 싣고가서 퇴근길에 서비스센터 맡겨야지 해놓고선 깜빡하고 그냥 출근을 했습니다. 퇴근해서 렌지 안고 급하게 서비스 받으러 가는 나를 본 남편이 오래됐다고 그냥 버리라고 합니다. 서비스센터 문닫기 일보직전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어딘가로 렌지를 들고 가셨던 기사님이 빈손으로 나타나서 오래된 제품이라 부속이 없으니 그냥 버리라고 합니다. 폐기 시켜줄테니 두고 그냥 가라고 합니다. 렌지 들고 온 팔이 아직 후덜덜한데...기분이 묘합니다. 오래된 렌지 때문에... 오늘 받기로 예약한 컴퓨터는 기약이 없어서 아예 구입취소를 시켜버렸습니다. LG 제품을 구입했었는데...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 않되던 컴이 켜지기 때문에 그런가.... 2009.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