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4 우리반 고구마캐기 주무관님께서 우리반 텃밭에 심겨진 땅콩을 조만간 수확해야 한다고 지난주에 말씀하셨었다. 오늘 날씨가 훅 추워졌다. 교감선생님과 주무관님께서 우리반 아이들과 함께 고구마 캐는 법을 가르쳐주시고 수확을 도와주셨다. 나는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나는 쪼그리고 앉아 무언가를 캘 형편이 못된다. 수확한 땅콩, 고구마를 삶는 동안 아이들과 글을 썼다. 아이들은 오늘 일을 이렇게 표현했다. '고구마, 땅콩 캐는 것이 꼭 보물 캐는 것 같았다, 보물찾기 같았다, 뭐든 방법을 익히고 나면 힘든 일도 쉽다.' 자신의 손으로 수확한 땅콩과 고구마를 먹으며 '이상하게 맛있다!'고 또 없냐고 묻는다. 마치 처음 먹어보는 음식을 먹는 것처럼 들어서 자세히 살펴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아이들은 수확한 고구마를 집으로 가져가지 않고 .. 2022. 10. 18. 텃밭 한 두 포기 심긴 것 까지 합하면 텃밭에는 21가지 채소가 자라고 있다. 그리고 감자와 양파를 수확했다. 2022. 6. 6. 텃밭 프로젝트 2021. 4. 12. 남편의 텃밭 가꾸기 어제 남편이 텃밭 사진을 메일로 보내주었는데 눈썹이 휘날릴 정도로 바빠서 이제야 열어봅니다. 작년에 하동으로 직장을 옮긴 남편은 산 밑에다 텃밭을 일구었습니다. 남편은 고향이 시골인데도 채소를 언제, 어떻게 심는지도 몰라 작년에는 내가 모종을 구입해 주곤 했는데 올해는 뭘 심는다는 소리도 없이 이렇게 많은 채소를 심어 놓았습니다. 고구마는 벌써 수확을 해서 집에도 열개 정도 들고 왔습니다. 배추는 40포기 정도를 심었다고 하고 들깨,부추,상추, 쭉정이 일 확률이 100%인 콩, 부추, 호박. 마음이 불편할 때마다 채소밭에서 풀 뽑고 있다고 하더니, 채소가 잘 자랐다는 것은 그만큼 거기서 풀 뽑는 시간이 길었다는 뜻이고 마음 상할 때가 많았다는 뜻도 성립되는 건가??? 그때 마음이야 어떠했든 텃밭의 채소는.. 2009. 10.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