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 가을날 오후 예배 드리고 남편 생일 케잌 주문하고 공원길을 걸었다. 2022. 11. 13. 진주 야경 야경을 볼려던 것은 아니었다. 퇴근하고 바닥에 앉고 싶고 눕고 싶은 몸을 일으켜 자전거에 앉히고 국수를 먹을까 했다. '엄마국수'는 5:30 에 마치는 걸 몰랐다. 자전거를 돌려 집으로 돌아 가는 길. 밤 하늘을 구경하느라 한참을 물가에 앉았다 일어섰다. 그새 밤이 더 짙어졌다. 2020. 11. 11. 짧은 캠핑-송정숲 봄날 같은 11월은 넷째 토요일. 어젯밤도 따뜻했고 오늘도 역시 그러하다. 밥솥에 있는 밥 퍼서 송정숲으로 왔다. 남편이 설치한 혼수매트 위에서 잠시 잠을 자고 또 불을 피우고 밥을 먹고 하루가 그렇게 저물어 간다. 숯불 하나로 국, 생선구이, 커피를 끓여냈다. 아름다운 토요일이 저물어 간다. 2019. 1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