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행
월요일에 밀양 가서 엄마를 모시고 진주로 왔다. 엄마는 월요일 부터 오늘 금요일인 오늘 까지 닷세 동안 우리 집에 계셨다. 매일 세 끼를 모두 집에서 먹었다. 하루 두 끼만 먹다가 엄마와 함께 매일 세 끼를 꼬박 꼬박 먹고 오전 오후 엄마가 좋아 하는 간식도 같이 먹었다. 간식은 과일, 떡, 생즙, 두유, 도넛 등으로 먹었다. 토란국, 쑥국을 끓이고 떡국, 물국수도 만들어 먹었다. 시금치나물, 모자반콩나물무침, 미나리나물, 연근조림, 마른갈치자반, 고등어구이, 과일샐러드, 고사리나물, 달걀조림, 달걀말이, 머위나물초무침, 톳나물두부무침, 카레, 돼지고기구이... 많이도 만들었다. 간단하게 식사하는 습관인데 엄마 오셨다고 나물, 해조류, 생선, 야채, 육고기 모두를 갖춰 먹자니 힘이 들기도 했지만 행복했다..
2020.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