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이라는 것이 그런 것 같습니다.
비 탓인지 아이들을 집에 데려다 놓고 다시 비를 만나러 길을 나섰습니다. 비소리 들리는 창가에 앉아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남편은 언제나 my best friend 입니다.
옛날 결혼을 하기 전 나의 생각은, 누구와 결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누구와 어떻게 사는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 누구'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가 오니 좋습니다.
창문에 빗방울 부딪히는 소리가 듣기 좋습니다.
하나님이 온 세상에 공짜로 들려주는 음악입니다.
하나님이 하나님되심을 나타내는 증표입니다.
그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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