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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억

by 미소1004 2008. 9. 26.
아이 둘을 낳고 기르며 또 직장 생활을 하는 나는 내 생활이 힘겹다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직업 또한 아이들을 기르는 일이라 항상 아이들 돌보는 것이 내 일입니다. 

언제 부터인지 일상의 기억들을 잊어버립니다. 
아주 중요한 경험들, 꼭 기억해 두고 싶은 일들, 때론 그 느낌도 깡그리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자주 기록으로 남겨놓긴 하지만 그때의 감정까지 자세히 적어놓지 않으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내 인생 사는 날 동안  중요하고 기억하고 싶은 일이 분명  더 많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좋은 기억들이 있었다는 것조차 잊을까봐 답답합니다.

나는 어제 나누었던 진지하고 소중했던 대화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분명 내 속에 있는 이야기만, 진실된 이야기만 솔직하게 했는데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 기억 붙잡아두기 위해 글을 쓰고 또 읽고, 사진으로 담아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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