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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0.1.베트남(나짱,무이네)

나트랑 애틀란틱호텔 이야기(atlantic hotel)

by 미소1004 2020. 1. 2.

애틀란틱호텔(atlantic hotel)
*장점: 나트랑 비치, 야시장, 유명한 커피숍, 맛집, 편집샵 등 모든 장소들과 도보5-10분 거리
*단점: 사실 이 호텔을 검색했을 때 뜨는 불만 불평들을 무시했었는데 직접 겪어보니 소음은 최악이다. 다른 방은 잘 모르겠고 우리 방은 룸을 디럭스 발코니 시티뷰로 2단계 업그레이드시키면서 슈페리어룸보다 2만원 정도 더 추가 지불한 후 부킹닷컴에서 예약했다. 그래서 뷰는 정말 좋다. 방 사이즈도 괜찮은 편이다. 네명이 모여 이야기 하고 놀아도 갑갑하지 않았다. 문제는 소음. 오토바이 경적소리, 새벽 3시가 가까운데도 들리는 마이크 음악소리, 그리고 고층(15층)이라 쉬지 않고 들리는 휘잉 휘잉 하는 바람소리. 방을 받자마자 조용한 방으로 바꿔달라고 했지만 빈방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 거짓말이라 하는 이유는 예약 사이트 여러 곳에서 이 호텔방이 당일 예약 가능하다고 떴다. 그다음날 부터라도 바꿔달라고 했지만 역시 대답은 같았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새벽 2시 45분에도 여전히 마이크 노랫소리가 크게 들린다. 노랫소리는 새벽 세시가 되자 사라졌다. 다시 말하지만 뷰는 좋다. 나머지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소음은 최악이다. 호텔 유리창이 홑유리창이다. 이중창이 아니다. 발코니 쪽 창문과 창틀이 아귀가 맞지않아 틈이 있어서 소음이 더 크게 들린다. 커피숍에서도 들리지 않던 소음이 호텔방에서 들린다. 아이들 방은 소음이 더 심각한 상황이다. 캠핑을 좋아해서 어디든 적응을 잘하는 우리 가족이지만 여기 소음은 진짜 비바람 치는 가운데 캠핑할 때 보다 더 심각하다. 바닷가를 향하고 있는 방만 이런 것인지 시티뷰 방도 같은 상황인지는 모르겠다.
무이네에서 3박 하고 돌아오면 시티뷰방을 1박더 예약한 상황이라 체크아웃하며 제발 조용한 방을 부탁한다고 거듭 거듭 당부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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