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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단조로움을 꿈꾸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3. 28.
매일 변화무쌍하고 복잡한 일상에 노출된 삶을 살다보니 늘상 단조로움을 꿈꾸게 됩니다. 직장에서의 내 삶은 어쩔 수 없다하더라도 그외의 모든 일은 가능한 단조롭게 살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관계하는 일이나 사람이 늘어나면서 그 바램은 멀게만 느껴졌는데 요즘 나의 삶은 단조롭습니다.
지극히 만족스럽습니다.
하루 활동하는 시간은 비슷한데 하루를   일찍  마감하는 점이 달라졌습니다. 포기해야만 하는 일도 몇가지 생겨났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늦은 산책입니다. 좋아하는 일 중 하나인데 이것을 포기하는 것이 아쉽긴 합니다.

이렇게 단조롭게 살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단조롭습니다.
단조롭게 지내다보니 가치에 대한 명확한 선이 저절로 생겼습니다.
일에 대한 판단이 분명해지고 사람과의 감정 씨름도 줄어든 것 같습니다. 아직 잘 잊어버리는 습관은 고쳐지지 않았지만 그것도 나아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단조로움을 즐기다 무심한 사람이 되긴 싫지만 지금은 이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고 싶습니다.

기도를 하다 문득 나도 방언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 제게도 방언을 할 수 있는 은사를 주세요.

예수님이 좋습니다. 내가 그분이 가신  그 길을 함께 가고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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