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안 하림이를 아침 7시 10분에 등교시키고 오후 1시가 되면 집으로 차에 태워 데리고 온다.
도서관 들렀다가 책 세권 빌리고 비가 살짝 날리길래 뭘 먹고 싶냐고 물었더니 돼지껍데기 구운게 먹고 싶단다. 내가 썩 내켜하지 않으니까 설렁탕 먹고 싶다길래 가마솥 갔더니 메뉴가 없어졌단다.
평거동 700거리 헤매며 돼지껍데기 구이집 찾아보았는데 구워주는 집은 없고 무침이나 볶음이 있다. 발길을 돌려 녹지공원 쪽 춘천닭갈비집으로 향했다.
닭갈비 이인분(16000원), 가래떡 사리(2000원), 비빔밥 1인분 (2000원). 음료수(1000원) 로 맛있고도 수다스러운 점심을 먹었다. 요즘 부쩍 수다스럽고 밝아진 아들과의 유쾌한 대화였다.
그냥 집으로 가기가 아쉬워 띠아모에 들러 하림이는 스무디(5500원). 나는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시며 하림이의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산책겸 이노티까지 걸어가서 하림이 안경렌즈를 바꾸었다.
렌즈 바꾼지 이년이나 지났다고 해서 좀 부끄럽고 하림이에게 미안했다.
이 안경점은 가게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이 무료다. 돼지바 하나씩 물고 집으로 왔다.
아들이 부모를 향해 가진 생각과 오해가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었으면 하고 나도 하림이와 부쩍 가까와진 느낌이어서 기분이 좋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도서관 들렀다가 책 세권 빌리고 비가 살짝 날리길래 뭘 먹고 싶냐고 물었더니 돼지껍데기 구운게 먹고 싶단다. 내가 썩 내켜하지 않으니까 설렁탕 먹고 싶다길래 가마솥 갔더니 메뉴가 없어졌단다.
평거동 700거리 헤매며 돼지껍데기 구이집 찾아보았는데 구워주는 집은 없고 무침이나 볶음이 있다. 발길을 돌려 녹지공원 쪽 춘천닭갈비집으로 향했다.
닭갈비 이인분(16000원), 가래떡 사리(2000원), 비빔밥 1인분 (2000원). 음료수(1000원) 로 맛있고도 수다스러운 점심을 먹었다. 요즘 부쩍 수다스럽고 밝아진 아들과의 유쾌한 대화였다.
그냥 집으로 가기가 아쉬워 띠아모에 들러 하림이는 스무디(5500원). 나는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시며 하림이의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산책겸 이노티까지 걸어가서 하림이 안경렌즈를 바꾸었다.
렌즈 바꾼지 이년이나 지났다고 해서 좀 부끄럽고 하림이에게 미안했다.
이 안경점은 가게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이 무료다. 돼지바 하나씩 물고 집으로 왔다.
아들이 부모를 향해 가진 생각과 오해가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었으면 하고 나도 하림이와 부쩍 가까와진 느낌이어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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