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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도서관 나들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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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오전 시간은 주로 하빈이와 어린이 도서관에서 보냅니다. 1층 유아용 도서관에는 11시까지는 별 방문객이 없습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간식도 먹고 더러는 바깥 눈치 봐 가며 슈퍼맨 놀이도 하고 ...  딱 우리를 위한 공간입니다.

하빈이는 두세시간 머무는 동안 20권 내외의 책을 뽑아와 읽어 달라는데 그게 좀 고역이라면 고역이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고 이제는 꾀를 내서 목이 좀 힘들어지면 책을 아~ 주  천천히 읽어갑니다. 그러면 녀석 금방 재미 없다고 그림을 그리자고 합니다.
학교 방학이라 어린이집에 등록을 하긴 했지만 언제 이렇게 저랑 같이 있나 싶어 실컷 얼굴 보고 웃고 뛰고...
방학의 자유를 저도 나도 만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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