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교회를 옮기기 전까지 같은 교회에 다녔던 목사님이 진주로 오고 있다고 만나자는 전화를 하셨다. 그 새 딸아이가 생겨서 이젠 네 아이의 부모가 되셨다. 그리고 반가운 얼굴들도 만났다.
생명이 태어나 자라는 것이 신기하다. 참 오랜만에 아이의 손을 몸을 안고 또 만져보았다. 이 생명이 창세 전부터 계획되어 있었고 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는 확신이 들었다. 내 생명 또한 그러하겠지.
살아가며 무수한 배신을 하며 산다. 나 자신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친구에게 또 알게 모르게. 하지만 가장 크게 또 자주 하나님을 배신한다. 하지만 그 때도 하나님은 날 사랑하고 받아주신다고 하신다.
오늘도 길이 길이 참고 또 참으시는 하나님을 본다.
하나님은 내게 심하게 편파적으로 잘 대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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