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부터 내리던 비는 아침에 눈 떠보니 멈추어 있다. 그 비로 먼지가 좀 줄었으려나...
폰 열어보니 빈이가 연락하라는 카톡을 보내와서 휴게실로 나와 잠깐 통화를 했다. 감기 기운이 있어 약 먹었다더니 오늘은 아빠와 병원을 갈 거란다. 그리고 닌자터틀 영화 보러간다고 신이 났다.
조금씩 피곤이 쌓여 간다. 어제는 밤늦게까지 룸메와 학교 이야기를 하고 아이들 이야기를 하였다.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나도 우리반 아이들이 보고 싶다.
오늘 울란의 날씨
아침 8시 30분에 일정이 시작되는데 식당엔 아직 문을 안열었다. 몽골인들의 시간 개념을 실감하는 중이다.
호텔의 아침이 하루 음식중 가장 좋다.
김치가 맵고 괜찮다 해서 밥을 한숟가락 떠왔다.
오전에는 계속 몽골어 공부를 하고 점심은 몽골음식을 먹었다. 먹기전 먹은후 식판을 비교해보자.
오후에는 백화점 쇼핑을 갔다. 소매치기에 대한 경고를 수십번 듣고 6층짜리 쇼핑몰을 다니며 몽골의 특산품인 캐시미어, 그리고 ATM기에서 돈도 인출하고 visa카드도 사용해서 휴지와 컵라면도 구입했다. 울란에는 한국물건 없는게 없다.
모든게 다 있다.
쇼핑이 끝난 후에는 몽골전통 공연을 구경했다.
마두금 연주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저녁은 ALTAI 몽골 뷔페에서 볶음국수를 먹었다.
내일은 100km떨어진 곳으로 하루 여행을 간단다. 멀미약을 먹어야겠다.
고기를 불에 구워 먹으면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것 같다.
오늘 저녁에 먹었던 철판 구이가 몽골에서 먹은 최고의 요리인것 같다.
호텔에 돌아오니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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