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UB날씨 -12/-1.
날씨도 흐리고 일주일 만에 날씨가 쌩 해졌다. 점점 추워지려나 보다.
이번주에는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는 날이 없다.
집 가까이 SOMANG PLAZA 뒷편에
International intelectual museum이 있다.
오전에 2시간 정도 여유를 가지고 박물관을 돌아보기로 했다.
개인이 수십년 동안 몽골의 어스(큐브와 살짝 비슷)를 만들고 또 모으고 한 것을 2층 건물에 전시하다가 몇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에 4층 건물로 증축했다고 한다.
다른 몽골의 박물관처럼 외국인의 입장료 가격은 비싸다.(일요일은 문을 닫고, 평일에는 10시에 문을 연다.)
물론 사진 촬영도 안된다.
사진을 찍는 장소는 두 곳 정도로 정해져 있고 2천투그릭을 내야한다.
생각보다 박물관 설명이 길어서 점심은 학교 앞 늘상 가는 식당에서 호쇼르(700투그릭) 1개와 커피(550투그릭)을 먹었다.
몽골음식 중 하나라도 익숙해지고자 열심히 먹고 있는 중인데 오늘 호쇼르는 정말 맛있었다.
커피는 너무 달아서 한 모금만 마시고 그냥 두고 왔다.
4층에 있는 5학년 한교실에서 한국문화수업을 하였다.
공수를 하고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한복수업하고 태극기 색칠까지 하려고 했는데 그 다음에 6학년 수업이 연결되어 있어서 한복을 입어 보고 폴라로이드 사진 두 장을 기념으로 드리는 걸로 수업을 마무리했다.
곧바로 이어서 3시부터 한국어교실에서 6학년 수업이다.
방학 때 숙제를 내주었는데 여핵생들만 해오고 남학생들은 전멸이다.
그 동안 배운 문장을 가지고 4문장짜리 이어지는 글을 만들었다.
남아 있는 시간이 짧은 탓에 가르치는 일에 자꾸만 조바심을 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릴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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