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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물질 관리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 4.

일년에 딱 2번 정리하는 일 중 하나는 통장 정리입니다.
평소에는 얼마가 들어있는지 어디로 빠져나가는지 잊어버리고 있다가 방학 기간에는 직접 은행을 찾아가 통장을 찍어보고, 만기된 것 해약하고, 새롭게 통장을 만들기도 하는 일을 오늘 해치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우리가 풍성히 쓰고도 남을 만큼의 물질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지금까지는 특별히 누가 아프다거나 사고가 났다거나 하는 일이 없었기에 큰 물질이 소용되는 일도 없었습니다. . 펀드가 무엇인지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무엇인지 관심을 가지지도 않고 좋은 대지 났다고 가보자 하여도 고개를 저어버립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부어주신 물질에 대한 축복을 심하게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바른 물질 관리의 모습은 분명 아닙니다.

자동이체 되는 돈을 확인해보니 우리 두사람의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더불어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좀 더 지혜롭게 물질  관리를 하면 더 많이 나눌 수도 있을 텐데.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모든 일에는 성실성과 창의성이 반드시 따라야합니다. 하지만 나의 물질 관리에 있어서는 성실성 창의성 모두 빵점일 것 같습니다.    

그래도 때마다 부어주시고 흔들어 꼭꼭 눌러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감사합니다.
나라면 나같이 물질 관리에 잼병인 사람에게는 많은 물질을 허락하지 않을텐데.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않으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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