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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바쁜 하루

by 미소1004 2010. 3. 24.
새벽에 5시쯤 되자 눈이 저절로 떠 졌습니다. 근래에 드물게 힘들지 않게 일어난 아침입니다.
더 누워있을까 몇초간 생각하다가 반찬 몇가지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베란다의 감자를 몽땅 꺼내와서 반은 볶고 반은 삶았습니다.
목사님 사모님이 주신 묵은 김치로 볶음 김치를 만들었습니다. 
조기하고 서대  사온 것 손질해서 후라이팬 두군데서 굽고
하빈이가 어제 자기 전에 부탁한 어묵국 끓이고
두부랑 냉이 넣은 된장국 끓이고
하빈이가 여섯시쯤 일어나서 영어 과제 하는것 좀 돕고
그러고나니 6시 50분.
모두 밥상머리에 둘러앉아 밥을 먹었습니다.
아이들 저녁으로 먹을 유부초밥 2통 만들고 설걷이하고...
하림이가 학교 태워 달라는데 엄두가 안나서 '오늘은 알아서 가기'라고 선언해 버렸습니다. 
출근해서 지금껏 쉬지도 않고 달리고 있습니다.
정말 바쁜 하루.
지금 상황에선 쉬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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