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람의 배려로 올해는 직장에서의 업무가 간소한 편입니다. 간소하다 해도 3월은 정신 없이 분주하지만 한해를 이곳 북천에서 지냈다고 마음은 넉넉한 형편입니다. 한편 남편은 모든 것이 낯설 것 같아 마음이 쓰이긴 하지만 마음 뿐 별 도움을 주는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남편은 나보다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고 또 내가 좋아하는 마음 넓은 김경자 선생님과 함께 출퇴근하게 되어 많은 힘이 될 것이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힘들겠지 싶습니다.
대개 부부교사는 남편이 아내의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이라고 합니다. 교실환경 등은 특히 그런 영역입니다. 남편이 교실 환경 물품 사러 간다기에 따라나섰습니다. 일단 가기 전에 약속을 받아놓습니다. "내 것도 하나 사 줄꺼지?"
동문사에 들러 남편이 물건 고르는 사이 나도 하고 싶은 것을 고릅니다. 남편이 뭐 사면 좋겠냐고 묻는 말에도 건성으로 대답하고는 열심히 내 생각만하고 있습니다. 결국 남편은 내 의견 듣는 것을 포기하고 자신이 원래 구상하였던대로 물건을 고릅니다. 따라와준 댓가로 나는 물건을 하나 건졌습니다. 남편은 내가 따라나서 준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합니다.
나에게 있었던 유쾌하지 않은 이야기를 할 때 나는 남편에게 판단하지 말고 듣기만 하라고 말합니다. 말하고 나면 다 풀리니까 그냥 들어주기만 하라고. 요즘 남편은 그 규칙을 자주 깹니다. 나보다 더 열내는 남편. 이런 모습 보자고 이야기 하는게 아닌데.
애정은 상당히 편파적입니다. 항상 편파판정을 내리게 합니다.
남편은 나보다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고 또 내가 좋아하는 마음 넓은 김경자 선생님과 함께 출퇴근하게 되어 많은 힘이 될 것이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힘들겠지 싶습니다.
대개 부부교사는 남편이 아내의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이라고 합니다. 교실환경 등은 특히 그런 영역입니다. 남편이 교실 환경 물품 사러 간다기에 따라나섰습니다. 일단 가기 전에 약속을 받아놓습니다. "내 것도 하나 사 줄꺼지?"
동문사에 들러 남편이 물건 고르는 사이 나도 하고 싶은 것을 고릅니다. 남편이 뭐 사면 좋겠냐고 묻는 말에도 건성으로 대답하고는 열심히 내 생각만하고 있습니다. 결국 남편은 내 의견 듣는 것을 포기하고 자신이 원래 구상하였던대로 물건을 고릅니다. 따라와준 댓가로 나는 물건을 하나 건졌습니다. 남편은 내가 따라나서 준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합니다.
나에게 있었던 유쾌하지 않은 이야기를 할 때 나는 남편에게 판단하지 말고 듣기만 하라고 말합니다. 말하고 나면 다 풀리니까 그냥 들어주기만 하라고. 요즘 남편은 그 규칙을 자주 깹니다. 나보다 더 열내는 남편. 이런 모습 보자고 이야기 하는게 아닌데.
애정은 상당히 편파적입니다. 항상 편파판정을 내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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