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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사람이 되신 하나님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2. 25.

'성탄'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이 땅에 아들을 보내셨다.'는 뜻입니다.

많은 찬송이 엎드려 절하세 또는 경배하세 라고 성탄을 축하하지만 예수님은 경배받기 위해 이 땅에 오시지 않았습니다. 만약 주께서 경배와 존경을 받기 위해 오셨다면  아기 예수로 오실 것이 아니라 super star 처럼 신비롭게 또는 화려하게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에수님은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을 뿐아니라 더럽고 냄새나며 주위에는 말똥이 굴러다니는 그런 마굿간에서 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미혼모의 몸에서 나셨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평생을 여자의 아들(사생아)이라 일컬음 받아야 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너무도 초라하여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일하신 신이심에도 그의 탄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신성을 사용하지 않으셨고 죽는 그 순간까지 성령에 이끌려 이 땅에 사셨습니다. 철저히 인간으로 사셨습니다.

그는 가난한 자로 오셨고 사생자로 오셨고 어쩌면 실패자로 오셨기에 나의 가난, 외로움, 실패를 잘 알고 계시며 외면치 않으시는 분입니다.

화려한 성탄 조명 아래 나의 실패를 나의 절망을 너무도 잘 알고 계신 실패자로 오신 예수님을 만나기 원합니다. 그 분을 만남으로 인하여 나의 실패 나의 절망이 기쁨으로 변화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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