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내 곁을 떠난 아버지 생각도 나고, 고운 엄마도 보고 싶고.
마당에만 서면 보이던 하목골 언덕배기에 자리잡고 섰던 살구나무도 어제본듯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그때 마당을 폴짝거리던 얼굴 빠알간 계집 아이는 어디로 가고...
그립습니다.
그 시절 그 때가 .
항상 내 옆에 있을거라 생각되었던 많은 것들이, 그것들이 변한줄 알았는데 정작 변한 건, 폴짝 거리던 그 계집아이입니다.
그집 그골짜기 그꽃은 그대로인데.
그 계집아이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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