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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4월 19일 월요일-'길들여질' 때에

by 미소1004 2010. 4. 19.
지난주 남강둔치, 습지원을 경유하여 진양호로 현장학습 떠난 휴유증인지 아님 토요일 시내로 걸어간 탓인지 감기가 제대로 걸렸습니다.
코가 막히고 목이 따갑더니 미열과 두통이 괴롭히고 있습니다.
하빈이 하림이 모두 목감기랑 기침 감기로 고생하고 있어서 집안 분위기도 우중충하고 날씨까지 흐리흐리해서 오늘은 겨울 파커를 꺼내 입고 히터를 틀어놓고 진하고 달콤한 커피를 한잔 마십니다.
날씨도 몸도 마음도 흐리흐리한 아침이지만 으라랏차 기운내서 즐거운 한 주 시작합니다.
사람 '입'이라는 놈이 참 간사해서 몇 번의 커피 전문점 나들이로 원두커피 맛에 길들어 버린 탓인지 오랫동안맛있게 즐기던 맥심모카골드 봉지 커피가 맛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란 참...
어떤건 길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길든다.'는것은 '익숙해진다.'는 것인데 길들어짐이 불편하고 거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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