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장

6시에 중앙통에 서는 새벽시장 다녀오겠다고 했더니 남편이 따라나선다고 합니다. 텔레비젼보고 있던 하빈이도 따라나섭니다.
시장에 간대야 할수 있는 요리가 별루 없기 때문에 늘상  구입하는 것이 버섯, 오이, 감자 ,두부, 단호박 정도입니다. 오늘도 그렇게시장을 보고 한그릇에 500원하는 콩물을 먹고 먹고 하림이를 위해 팥죽을 한그릇 사서 왔습니다. 
남편이 집으로 올라가고 하빈이와 놀이터에서  잠시 노는 동안 여행가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벌써 휴대폰이 꺼져있습니다.
벤치에 앉아 생각좀 하려 했는데 할머니 두분이 자리를 옮겨오시더니 자꾸만 말을 겁니다. 몇마디 답하고는 조용히 일어나 왔습니다.  
하림이는 사가지고 온 팥죽을 먹고 하빈이는 스프에 빵을 적셔서 아침을 먹고 나는 콩국물, 남편은 우유와 식빵으로 아침을 먹습니다. 어제 저녁 메뉴도 다 제각각 이었는데 오늘 아침도 다들 자기 먹고 싶은 데로 먹습니다.
이른 아침을 먹고 하림이는 어지럽다고 다시 침대로 하빈이는 자기 방으로 남편은 안방에 눕고 나는 빨래를 하고 도서관으로 창세기 문제를 만들기 위해 나왔습니다. 지금은 글을  쓰며 커피를 한잔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없는 방학을 마음껏 즐기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성경학교 준비로 교회에 다녀왔다가 조성민 집사님과 식사를 할 계획입니다. 오늘도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삶을 사는 '나'이고 싶습니다.
목요일 암수술을 한 언니는 회복이 빠른 가운데 있습니다. 형부와 상희, 엄마가  애를 쓰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