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이곳 저곳이 낡고 닳고 하면서 병원 문턱을 하루가 멀다하고 넘어다닌다.
몸무게가 갑자기 3kg 늘고 붓기는 심해지고 그리고 무엇보다 어지럼증은 가뜩이나 힘든 무릎 발목의 고통을 더 가중시키고 운동은 꿈도 못꾸게 만든다.
몸이 이상해서 지난주에 다시 피검사를 했다.
빈혈 수치는 7. 지난 번 보다 더 떨어졌다.
무엇보다 호르몬 조절 기능이 고장나면서 수치가 오르락 내리락거리며 몸을 망가뜨리고 힘들게 하고 있단다.
빈혈 약을 바꾸고 갑상선 약은 늘리고 50일 후에 다시 피 검사를 해 보기로 했다.
살짝 한숨나는 오후.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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