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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시험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5. 22.
오전 세시간 중간평가를 실시하였습니다. 점수가 엉망진창. 아이들 얼굴 보고 있으면 실망스럽고 자꾸 화가 나 바깥 출입이 잦은 하루입니다. 
내 마음도 모르는 녀석들. 시험날인데도 노는 일에만 열중입니다. 다섯째시간 사회시험을 끝으로 폭발 일보직전까지 갔습니다. 도대체 내 이야기를 듣고 있긴 했는지, 나를 선생으로 알고 있기는 한건지.
시험 성적에 부끄럽기도 하고 화도 나고, 나의 노력에 아무런 열매가 없다고 생각하니 미칠 것 같습니다.

시험지 나누어주며 아무말도 하지않았습니다. 지들도 충격을 받긴 한걸까? 아니면 내 표정 보고 알아서 조용히 하는건지?  여섯째시간은 내 한숨소리만 울릴 뿐 아무소리도 나지 않았습니다.
난 울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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