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근육주사와 몇 가지 주사가 더해지고 또 침을 맞고도 허리는 나빠졌다.
오늘부터 신경 치료가 시작되었다.
먼저 적외선 검사로 염증이 있는 곳을 찾아낸다. 허리 염증 있는 곳은 빨간색으로 표시되고 염증으로 신경이 눌린 엉치뼈 있는 곳은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나왔다.
염증이 있는 척추뼈에 긴 바늘을 찔러 주사약을 넣었다. 긴 바늘이 들어갈 때 외에는 아프지 않았다. 그런 후에는 주사약을 몸에 퍼지게 한다는 또다른 주사를 2가지 40분 동안 맞았다. 이 약은 보험이 안된다고 했다.
지난번 검사비 22000원, 이번 시술비 58800원. 금요일에 다시 오라고 한다. 오라하지 않아도 아프니까 자연 찾게 된다.
낫긴 하는거냐고 물으니 사람에 따라서는 한 번의 시술로 낫는 사람도 있다고 하며 답을 피한다. 본래 뼈조직이 튼튼하지 못해서 치료 기간이오래걸릴 수도 있고 치료를 해도 애초에 아팠던 불편함은 남을 거라는 애매하고 우울한 이야기만 ...
남편이 같이 가서 오늘은 울지않고 집으로 왔다.
약기운 탓인지 춥고 어질어질 해서 두 시간을 내리 잤다. 또 잠이 온다. 먹어야 할 약이 네가지 두시간 간격으로 한 때를 먹고 나면 저녁도 그렇게 약을 먹는다.
잠이 온다.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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